매일의 묵상

위선을 버리고 (누가복음 6장 41-45절)

Author
somang_pastor
Date
2022-04-21 13:40
Views
435
매일의 묵상(2022년 4월 22일)

위선을 버리고
누가복음 6장 41-45절

41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에게 '친구야, 내가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줄 테니 가만히 있어라' 하고 말할 수 있겠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리해야 그 때에 네가 똑똑히 보게 되어서,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 줄 수 있을 것이다. 43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지 않고, 또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나무는 각각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한다. 45선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갈무리해 놓은 선 더미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갈무리해 놓은 악 더미에서 악한 것을 낸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위선자(僞善者)는 “겉으로는 착한 체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칭합니다. 위선자를 영어로는 “Hypocrite”라고 합니다. 이 표현은 현재에는 “위선자”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과거에는 “연기자”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실제로 고대 그리스에서 연기자를 Hypocrite라고 불렀습니다.
신앙이 연기가 되는 것은 참신앙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 앞에 연기가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잠16:2/개역)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위선적인 신앙은 자신을 겉으로 포장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위선을 감추기 위하여 타인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이런 위선자를 향하여 주님은 “어찌하여 너는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41)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리해야 그 때에 네가 똑똑히 보게 되어서,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 줄 수 있을 것이다”(42)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신앙이 위선인지 아닌지를 열매로 판단하십니다. 왜냐하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내가 위선자인지 아닌지는 내 삶의 열매들을 보아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삶과 신앙의 열매들은 좋은 열매입니까? 아니면 나쁜 열매입니까? 사람은 겉으로 위선을 행하지만 결국 그 마음은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45)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말속에 드러납니다. 아무리 위선을 잘한다 하더라도 그 말속에는 그 사람의 마음이 묻어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복된 마음을 품고 복된 말을 하며 하루를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제 안에 위선의 모습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심령을 보시는 주님 앞에 늘 진실한 모습으로 나아가길 소망하고, 사람들 앞에서나 교회 앞에서 거룩을 포장하기 보다 거룩한 심령으로 겸손하고 낮아진 모습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오늘도 종의 삶에 선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사 종의 삶을 통해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