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마가복음 1장 35-39절)

Author
somang_pastor
Date
2024-03-07 12:23
Views
400
2024년 3월 8일

기도가 우선입니다
마가복음 1장 35-39절

35 아주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일어나서 외딴 곳으로 나가셔서, 거기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36 그 때에 시몬과 그의 일행이 예수를 찾아 나섰다. 37 그들은 예수를 만나자 "모두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까운 여러 고을로 가자. 거기에서도 내가 말씀을 선포해야 하겠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39 예수께서 온 갈릴리와 여러 회당을 두루 찾아가셔서 말씀을 전하고, 귀신들을 쫓아내셨다.

예수님은 아주 이른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바쁜 일상을 보내셨습니다. 사람들이 끝없이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마가는 예수님이 얼마나 바쁘셨는지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가 져서 날이 저물 때에, 사람들이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사람을 예수께로 데리고 왔다.”(막1:32) 그러나 이렇게 바쁜 중에도 예수님이 놓치지 않고 늘 하셨던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본문에는 아주 이른 새벽에 예수님께서 일어나서 외딴 곳으로 나가셔서 기도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35). ‘왜 예수님같이 전능하신 분이 기도가 필요하셨을까?’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예수님도 기도가 필요하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기도는 단순히 하나님의 도움과 능력을 구하는 기도는 아니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아마도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위한 기도였고, 하나님의 맡겨주신 사명을 의논하기 위한 기도였을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교제함으로 새 힘을 얻기 위해 기도하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문제가 있을 때만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인 힘을 공급받기 위해서도 기도는 필요합니다.
본문에는 예수님이 이른 새벽에 외딴 곳에 가서 기도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새벽일까요? 새벽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루를 시작하며 매일 하나님과 교제하기 원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새벽은 잠을 통해 육적으로 쉼을 가진 이후라서 좀더 집중하기 좋은 시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님은 외딴 곳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외딴 곳은 방해받지 않는 곳입니다. 집중하기 위한 곳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영적으로 만나고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에서 집중하기 위한 노력은 너무 중요합니다. 영적으로 방해받지 않을 장소를 찾는 것도 그와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제자들이 찾아와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는다고 보채는 것을 보면서 왜 예수님이 외딴 곳으로 가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내 기도를 방해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깊은 사귐의 기도를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방해받지 않는 장소를 마련하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 하나님께 깊이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귀하게 여기길 소망합니다. 그 시간에 주님과 깊은 사귐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은 내 삶의 주인이십니다. 주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매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거룩한 습관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중에 성령님이 일하셔서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